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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8회 합격수기(예비군훈련대, 경기서남부,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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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이번 78회 1개 틀리고 예비군훈련대 7급 1지망 경기서남부에 합격한 김민지입니다. ^-^
이름에서 느끼셨겠지만 저는 부사관으로 임관하여 16년의 군생활을 마치고 아이들의 양육에 전념하기 위해
전역을 택한 여군입니다.(여군분들 읽고 계시나요? ㅎㅎ) 3년 안에 예비전력관리업무담당자를 볼 수 있다는 것만 알고 예비역으로 신청하여 예비군 훈련을 두번 다녀왔네요 ㅎㅎ(예비역으로 선택하면 저 또한 예비군훈련 대상자가 되는
당연한 것도 몰랐습니다..) 군생활이 힘들어서도 아니고 저와는 잘 맞았고 제가 원해서 전역한 상황이 아니었기에(전 국방부에서만 16년 근무하고 연금확보 후 군생활을 마무리 할 계획이었던 다음 보직도 선발직으로 되서 육군사관학교였습니다)
정말~ 아쉬움이 많았었고 아이들 키우면서도 계속 생각이 나서 시험 기회를 두번 남겨놓고 작년 가을에 학원을 등록
하게 되었습니다. 77회 시험은 연습삼아 봤으며(이것도 소장님께는 안보러 가겠다고 했다가 경험삼아 보고오라 하셔서 보고 옴) 78회 시험도 77회 시험 이후 그렇게 열심히 준비 하지 않았었습니다.
명절에, 아이들 겨울방학에, 집안일에, 시댁 친정 행사에 공부할 시간을 내는 것도 어려웠고요.
그리고 저는 79회까지 저에게 시험 기회가 당연히!! 남아있는줄 알았습니다. 이 부분은 소장님과 교수님께 제가 너무 당연하다는 듯이 말씀을 드렸었는데 어느날 교수님께서 제가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을 한번 확인해보겠다고 하시더니
시험이 78회 마지막 한번 남았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교수님께 바로 집근처 독서실 등록하겠다 말씀드리고 그때가 올해 2월 3일이네요.
2월 3일부터 4월 25일 시험 전까지 공부한 기간이 어떻게 보면 제가 공부에 집중한 시간으로 볼 수 있습니다.
길지도 짧지도 않은 시간동안 공부를 하며 합격을 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소장님과 교수님께서 하라는대로만 했기 때문입니다.
앞에 글을 읽어 내려오셨다면 편히 군생활한 사람에 군대업무는 하나도 모르는구나라고 생각하셨을수도 있습니다.
맞습니다~ ^-^ 저는 전방에서 근무해본적도 없고 제가 예비군훈련을 가야하는지도 몰랐고 당연히 다른 수험생분들이 대략적으로 알고 계시는 예비군훈령이나 통합방위법에 대한 내용도 경험해보지 못했습니다.
제 자랑이 아님에도 윗 부분에 길게!! 이런 내용들을 쓴 이유는 내가 아무것도 모르는데 시험공부를 할 수 있을까?
동원가점도 없네?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희망이 되고자 이런 사람도 합격을 했다라고 먼저 말씀 드리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지금부터 몇가지 제가 공부해왔던 방법을 적어보자 합니다.
1. 저는 새벽시간과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서 공부했습니다.
하루에 많은 시간 공부도 못하고 아이들 학교 보낸 오전 3~4시간만 길게 공부할 수 있었고 그래서 활용한 시간이
지금처럼 새벽시간입니다.
아이들과 일찍 잠들다보니 저녁 9시~10시면 잤고 새벽 4시~5시에 일어났습니다.
원래 새벽에 잘 일어나서 조용한 집안에서 책도 읽고 공부도 했었는데 확실히 일어나기 위해 알람을 맞췄습니다.
이것도 전날 피곤함의 정도에 따라 매일 한 것도 아닙니다.
교수님이 요즘 공부는 몇시간이나 하냐라고 물어보시면 많이 해야 5시간이라고 답했던 것이 기억납니다.
다행스럽게도 친정어머님 찬스로 한달은 독서실에서 8시간정도 공부했었습니다.
장시간 쭉 공부하는 방법보다는 쉬는 시간을 가지고 장기기억으로 전환될 시간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2. 앞에도 적어놨지만 소장님과 교수님께서 하라는 것만 했습니다.
77회 시험도 주말이고 한국사 시험일과 겹쳐서 한국사를 차라리 보러 갈까 싶어 소장님과 상의를 했는데
소장님께서는 시험을 보러 가라 말씀해주셨고 전 당일에 운전해서 내려갈 생각이었으나 전날에 방을 잡고 시험을 보러 가라 하셔서 그렇게 했습니다 ㅎㅎ 77회 면접과 시험 경험은 78회 준비 하는데 굉장히 중요했었습니다!!
(77회 면접을 보러 가면서 면접이 다른 분들은 쉬러 가는거다 편히 보고 오면 된다라고 하셨지만 군생활을 접목시켜
말씀드릴 수있는 답변이 없어 앞으로 열심히 할 수 있다!! 라는 것만 각인시켜 드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78회도요 ^^)
주말과 평일에 직접 가서 매번 수업을 들으러 갈수도 없었고 거의 줌수업으로 듣고 모의고사날에만 시험시간 감을
익히러 나갈 정도로 공부여건이 좋지 못해 병역법의 많은 내용과 다른 법령들의 모든 이해를 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병역법은 진심으로 교수님께서 수업시간 때 보라는 부분만 봤고(모든 수업을 실시간줌으로 들은건 아니고 녹화본 활용과 반반이었습니다) 날짜 다 안외우고 핵심 부분만 외우고 시험 봤습니다. 예비군법, 예비군훈령, 통합
방위법도 원문은 외웠지만 원문을 적용해야 하는 상황형을 늘 틀려서 교수님께서 풀게 하는 모의고사와 특강 그리고
교재원문에 있는 상황형문제들, 수업시간에 다루는 상황형문제들의 정답을 교재에 써놓고 안틀릴때까지 다시 풀고
외웠습니다. 전 정말 모든 법령의 내용을 처음 알았고(경계태세, 갑종을종사태의 의미조차 몰랐습니다) 원문도
교수님께서 강조하신 부분만 하고 외울 시간 자체도 부족했기에 말씀해주신 부분만 집중해서 했습니다.
저는 군생활 하면서도 경험이 많은 상급자분들의 말씀을 굉장히 잘 듣는 편이었고 소장님과 교수님 말씀도
당연 잘 들었습니다 ㅎㅎ 지망을 쓸때도 1지망에 경쟁율이 다소 떨어지는 저~ 멀리 쓰고 싶었으나 집에서 가까운 곳을
쓰라 하셔서 제일 가까운 경기서남부 지원했습니다.
3. 마지막으로 말씀 드릴 부분은 함께 공부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제 병과는 보병으로 지금은 전투병과도 여군이 많지만 진급교육과 각종교육에서 100명~200(때로는 300명)명 중의
인원 중에서 저 혼자 여자.. 인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예비군훈련 한번은 여군 네명으로 입영훈련, 한번은 3박 4일 저만.. 성별이 다르더군요.
야~ 같은 군인이고 여자 남자가 어딨냐~ 너 여군 여경 댓글 테러 한번 받아볼래? 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막상 300명 중에 나 혼자만 남자(그 교육기관 전체 1000명 중 나 혼자 남자...)인 교육을 몇주간 또는 몇달간 받는다 상상해보시면 하루 세번 급식 먹으러 가는 상황도 큰 결심이 필요할 겁니다. 저는 매 시간마다 큰 결심이 필요한 시간들이었어요 ^^ 운이 좋게도 그때마다 저를 안쓰럽게 생각해주는 동기들이 있었고(다른 남자동기들이 혼자인 여군동기한테 말을 걸었을때 보통 드는 생각이 뭔지는 자율에 맡깁니다^^ 주변 시선때문에라도 저에게 말조차 걸기 어려운 환경들이었습니다) 군대용어가 백지상태인 저를 교육해주고 달리기 등 체력단련까지 해줘서 우수한 성적으로 교육을 늘 마칠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이 천사 동기들은 몇등이었을까요 ?
1등을 한 동기도 있었고 모두 10등안으로 교육을 마친 친구들이었습니다. 아는 것이 많고 공부를 잘하는 사람은
베푸는 것도 잘합니다. 요즘 말로 공부 잘하는 애가 성격도 좋고 운동도 잘하고 뭐든 잘한다는거죠 ㅎㅎ
이건 교육이 아니고 시험인지라 옆에 공부하시는 분들을 경쟁자로 생각하실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함께 걸어가는 길의 동반자라고도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 다 같이 잘 되면 좋지요 ^-^
학원에서 앞에 나가 맨 처음 제 소개를 할때도 저를 동반자로 여겨달라 말씀드렸었어요.
학원 다니면서 매일 수업을 들으러 간것도 아니고 저는 군생활에서 알게 된 분들도 없어서 교수님과만 아는체를 하고 왔었는데 한두번 보다보니 어느순간 저에게도 먼저 인사를 해주시고 말을 걸어주시는 착한 분들이 있으시더군요 ㅎㅎ
(말을 걸어주신 분들도 77, 78회 합격자 수기에 함께 공부한 분도 합격자 수기에~)
그 분들 중 한분께만 연락처를 여쭤봐서 공부하다가 모르는 부분 여쭤보면 답해주시고 페이지 찾아서 사진으로 보내
주시고 공부하시려고 장시간 투자해서 만든 자료들도 저는 카톡으로 순식간에 다 받았습니다.
이게 쉬울 것 같지만 내가 공부하는 자료들과 알고 있는 지식을 아무 대가 없이 나눠주는 것은 어려운거 아시죠?
소장님께서도 말씀해주셨지만 내가 포기하지만 않으면 합격하는 시험입니다. 저처럼 어려움이 느껴지는
옆사람이 있다면 지나치지 말고 도움을 주시는 것이 나도 한번 더 점검해보고 너도 잘되고의 방법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글을 쓰다보니 제 아이들이 일어났네요~ ^^
막상 합격하고보니 또다시 시작할 워킹맘도 맞벌이부부(남편이 군인이었으면 차라리 군인부부로 편했을 것 같기도 합니다)도 막막하지만(어제 정부아이돌봄서비스 신청하고 교육기간 중 아이들과 함께 해주실 친정 시댁 어머님 찬스 확보하고 남편과 앞으로의 일 상의 시작했습니다 ㅎㅎ)
육군사관학교 보직 포기하고 군생활 마무리 한 것을 너무 많이 후회해서 이번에는 용기내서 다시 시작해보려 합니다.
저처럼 공부환경이 어려운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글을 작성했는데 도움이 되셨는지 모르겠네요.
군생활을 훌륭하게 마치셨을테니 이 공부 또한 쉽게 해내실 수있을거예요 ^^
앞으로의 날들을 응원하며 글을 마칩니다.
마지막으로 소장님~ 교수님!
할수있다, 될거다, 조금 더 힘내라, 응원의 말들을 포함해서 공부하는 내내 버팀목이 되어 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 이 화면은 노트북으로 작성된 것이라 핸드폰으로 보실 때 간격이 안맞을 수도 있습니다.
*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공부했던 교재 한장씩 올려봅니다. 암기코드 등 문제가 되면 삭제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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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관리자2님의 댓글
관리자2 작성일마지막 시험기회에 고득점1지망 합격을 축하드립니다.77회 준비당시에는 민지님의 수준으로는 합격이 힘들 것(불가능?)같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78회를 앞두고 무섭게 올라가는 실력을 보면서 본고사 1주전에는 합격을 확신했었습니다.1인 3역(엄마,아내,며느리)역할속에서 최대공부시간 확보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에서 이 시험은 "포기하지 않으면 반드시 합격한다"는 것을 입증한 산증인 입니다.다시 한번 축하드리고 이 길을 준비하는 모든 분들에게 시행착오/노하우를 많이 전수ㆍ홍보해 주세요.~김학성 교수~
관리자2님의 댓글
관리자2 작성일김민지 님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
조만간 학원으로 오시기 바랍니다
빅토리 파티 하여 줄게요 ♤♤♤ -
